지난 주말에는 전국 산악회 회장단 모임이 광주 일원에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개최되었고, 첫날의 일정은 근처에 있는 천년고찰 장성 백양사를 탐방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장성의 백양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고, 백제 무왕 33년 (632년)에 신라고승 "여환선사" 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부속말사 26개소를 관장하고 있다고 한다.
장성의 백양사 에는 노령산맥의 끝자락인 호남평야를 마주 하고 있는 "백암산" 아래 위치하고 있는 사찰로서 대웅전을 비롯한 많은 전각 들과 함께 이곳의 명물 "쌍계루" 가 소재하고 있는 곳이다.
엄청나게 무더운 날씨에 도착한 백양사 주차장에서 백양사로 올라가는 통행로 에는 울창한 길가 나무들이 더위를 식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입구의 "일광정" 정자는 낡아서 보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자동차 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특히 가을철 단풍으로 유명한 백양사의 명물인 "쌍계루" 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시간도 되었다.
인증샷을 마치고 다시 자동차 도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쌍계루 누각" 앞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백양사 "쌍계루" 는 1351년 "각긴국사" 가 처음으로 창건 했다고 하며, 1950년 625 전쟁 때 소실되어 현재의 쌍계루는 1986년에 새로 건립된 것이라 한다.
쌍계루를 지나면 "백양사 비자나무 숲" 이 나타나고, 계곡물 소리가 나는 "극낙교" 를 지나면 백양사 전각 안내도와 함께 일주문이 나타난다.
일주문을 지나면 배롱나무 꽃들이 활짝 핀 사천왕문과 범종루가 나타나고, 백양사의 주 전각인 "대웅전" 이 보인다.
이곳 장성의 백양사 대웅전 앞에는 조사전, 칠성각, 우화루 등 수많은 전각들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백양사 대웅전은 백양사를 창건 당시에 건립되었다고 하나, 그 후 소실되어 일제 강점기 초인 1917년에 지금의 대웅전을 새로 건립했다고 한다.
이날 약 1시간에 걸친 장성 백양사의 여러 전각들을 둘러보고 나오는 입구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엄청나게 큰 보리수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다.
또한 이곳 백양사 에는 봄철 많은 진사님들이 아름다운 "고불매" 의 아름다음을 찾아 이곳에 몰려든다는 "백양사 고불매"가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날 장성 백양사의 전각들을 두루 돌아보고 나오는 사찰 입구에 있는 찻집에 들려, 시원한 빙수와 따끈한 대추차를 한잔씩 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되었다.
백양사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가에는 수많은 세월을 이곳에서 자리하고 있는 고목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길가 에는 "남생이" 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들과 함께 "백로" 한 마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전국 산악회 역대 회장단 모임에서 장성의 백양사를 함께 둘러보고 나서는, 장소를 다시 광주 시내로 옮겨,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해 둔 음식점에서 한우 안창살과 토시살, 그리고 싱싱한 육회 등을 안주로 소맥과 한산 소곡주 까지를 즐기면서 이날 하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도 운문산 계살피 계곡 트레킹 (112) | 2024.09.11 |
---|---|
송도 암남공원 둘레길 트레킹 (118) | 2024.09.04 |
영도 봉래산 둘레길 트레킹 (170) | 2024.08.14 |
진천 농다리와 미르 309 출렁다리 트레킹 (151) | 2024.07.25 |
영도 태종대 둘레길 트레킹 (153) | 202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