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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호수정원 청남대 둘레길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5. 4. 23.

지난 주말에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국 산악회 역대회장 모임이 충남 대전의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1박을 하고 이튿날은  대청호반에 위치한 호수정원인 "청남대" 둘레길을 트레킹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대청호반에 자리하고 있는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20년간 우리나라 대통령 별장으로 이용하다가 2003년 4월부터 일반에게 개방된 곳이다.

 

 

대청호반에 자리하고 있는 청남대에는 청와대 본관건물을 60% 축소한 "대통령 기념관" 이 있고, "오각정"과 "초간정", 그리고 "청남대 본관"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대전 유성의 계룡대 스파텔에서 일박을 하고 이튿날 아침 승합차 편으로 도착한 청남대 입구에는 청남대 관람 안내판이 서있고, 입장권을 발권받아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토산품들을 팔고 있는 점포들이 늘어서 있었고, 마침 청남대 명품 생 칡즙을 한잔씩 먹어보는 시간도 되었다.

 

토산품 판매장을 지나면 관람 안내판이 서 있고, 데크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청남대 정문 입구가 나오고, 청남대 본관 쪽으로 계속해서 걸어갈 수 있었다.

 

청남대 정문을 들어서면 이곳의 또 다른 명물인 아름드리 "반송" 들이 길 양편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바로 앞에는 청남대 본관이 나타나고,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청남대 본관은 사람들이 많아 나중에 들려보기로 하고 먼저 황매화와 영산홍들이 활짝 피어 있는 오각정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이곳 오각정은 1983년 청남대 본관과 함께 조성된 곳으로 20년간 역대 대통령들이 산책코스로 가장 사랑을 받아온 곳으로 무궁화 모양으로 지어진 유일한 오각형 정자라 한다.

 

오각정을 둘러보고 나오면 무장애 나눔길인 "오 각정길" 이 잘 만들어져 있었고, 대청호를 조망하면서 한참을 걸어가면 전두환 대통령 쉼터가 나온다.

 

전두환 대통령 쉼터를 지나 대청호반을 따라 조성된 오 각정 길을 한참을 걸어가면 이번에는 "대통령 기념관" 이 눈앞에 나타난다.

 

대통령 기념관 입구에는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 동상이 서 있고, 청와대 건물을 60% 축소한 이곳 대통령 기념관에는 1층에는 대통령 체험장과 2층에는 200석 규모의 영빈관이 만들어져 있었다.

 

대통령 기념관 앞에는 음악 분수가 만들어져 있어 아름다운 음악들과 함께 시원한 분수가 춤을 추고 있는 풍광도 만날 수 있었다.

 

음악분수를 지나면 100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와 데크로드 쉼터로 조성된 "메타포레"가 나오고, 이어서 아름다운 영산홍길을 따라오면 다시 청남대 입구가 나온다.

 

이날 청남대 입구에서 다시 "초가정"까지 이어지는 "민주화의 길"을 걸어가 보기로 했으며, 이곳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대청호가 한눈에 보이는 9홀 규모의 골프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 골프장 옆에는 뿌리가 하늘로 솟아 올라오는"낙우송"이라는 신기한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화려한 아그배나무꽃이 활짝 피어 있었으며, 행운의 샘도 만날 수 있었다.

 

행운의 샘을 지나 대청호반을 따라 조성된 초가정 가는 길가에는 김영삼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동상이 세워져 있었으며, 김대중 대통령 때 조성된 초가정에 도착할 수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동상이 서있는 이곳 "초가정"은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 마을에서 기증받은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초가정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면 다시 청남대 입구가 나오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가에는 청남대를 경호하던 부대원들과 경호원들이 사용하던 건물을 청남대 기념관이 만들어져 있었으며, 이곳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물들과 외교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1박 2일의 이튿날인 이날 전국 산악회 역대회장 모임을 약 2시간 30분에 걸쳐 호수정원인 청남대 둘레길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나서는 근처 한정식 전문점으로 자리를 옮겨, 집행부에서 준비한 한정식과 소주 맥주 막걸리를 곁들이면서 이번 전국 산악회 역대회장 모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